연중기획/(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서울시 6개 정수장에서 정제해 공급하는 수돗물에 사용하는 소독제 염소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연 평균 염소투입량은 340만 K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소사용량이 늘어나면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 생성우려가 커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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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그린뉴스에 공개한 서울시 6개 정수장 염소사용량과 비용 자료에 따르면 광암, 암사, 구의, 뚝도, 영등포, 강북 등 6개 정수장의 지난 5년간(2018년 - 2022년) 염소 사용량은 90억 원치에 해당하는 1,700만 Kg으로 연평균 340만 Kg으로 확인됐다.
이가운데 암사 정수장이 600만 Kg이 넘는 염소를 사용해 6개 정수장 중 염소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염소 투입량이 많은 정수장은 강북으로 381만 Kg을, 뚝도 296만 Kg, 영등포 243만 Kg, 광암 99만5천여 Kg, 구의 65만 Kg 순으로 나타났다.
염소 투입량이 이처럼 많은 것은 식수원 오염에 따른 세균증식 우려가 커진데다 수돗물 정수량도 연 11억톤에 달해 염소투입시설 설치가 12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염소투입량이 증가할수록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 생성이 증가해 이는 결국 수돗물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염소의 적정량 투입 안전 관리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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