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인체 내성이 높아지면서 환자의 약제반응 저하로 고통을 겪는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여서 항생제 내성 저감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등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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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이나 어류 양식장 등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 양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체의 항생제 내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치료과정에서 약발이 떨어지는 등 환자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환경, 동식물, 사람의 건강이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품생산, 환경 등 비인체 분야에 의한 항생제 내성 확산 방지를 위해 기관별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업 워크숍을 9월 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워크숍에서는 각 부처에 서로 파견된 연구자들이 그간 수행한 사업의 결과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2022년도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동물, 축산물’ 결과를 공유했다.
하지만 생산단계(축사, 양식장 등)-하천 환경 모니터링-축수산 식품 내성균 모니터링 조사결과는 공개 하지 않았다.
또한, 분야별 항생제 판매량, 내성율 조사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 중인 항생제 통합정보시스템의 공동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그 간 부처가 담당하는 영역별로 항생제 내성 저감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항생제 내성균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별적인 관리보다 통합적인 개념(One Health)으로 접근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관계부처(식약처↔해수부, 농식품부↔환경부)가 협업하여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22년~)
그러니까 다부처로 다원화돼 있는 항생제 내성 저감사업을 통합 일원화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를 위해 2023년 3월부터 부처 전문가를 파견하여 분야별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률, 내성균 추이를 주기적으로 검토·평가하고 각 분야를 연계하여 항생제 내성저감 통합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참고로 관련 부처는 우리나라의 비인체 분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결과를 유엔식량농업기구·세계동물보건기구에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항생제 내성 저감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기구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항생제 사용에 의한 내성 발생과 식품, 환경으로 전파되는 연관성 등을 조사·연구하고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부처 간 긴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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