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에너지 생산, “신기술 상용화 소각, 매립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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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덕 기자
기사입력 2021.10.19 09:10

국내 소각 시설 대부분이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각장의 낙후된 소각 기술 때문인데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신 기술이 개발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와 폐타이어 등 산업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제조하는 기술인데 온실 가스도 배출되지 않는데다 잔재물도 나오지 않아 소각장도 매립장도 필요없습니다.

 

독일의 한 중견 기업이 개발한 폐기물로 에너지를 제조하는 GTT 기술을 이그린 뉴스가 단독 취재 했습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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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위치한 한 생활 폐기물 소각장입니다.

 

소각 시간은 짧게 걸리지만 분진 발생률이 높은 것이 단점인 스토커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안의 쓰레기중에는 불연성이 섞여 있어 불에 잘타는 쓰레기를 가려내기 위해 이를 해체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또 다른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열용융 방식의 이 소각장도 해체작업을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소각 방식만 다를 뿐 소각 기술적인 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종원 소장(동엔텍)>

 

20여년 전에 설치된 이런 낙후된 스토커 방식과 열용융 방식의 소각장들은

전국에 410여곳으로 소각량만 1년에 천만톤에 이릅니다. 

 

소각 과정에서 배출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일부 생산한다지만 그 양도 적고 소각 뒤 나오는 20%(연 200만톤)의 잔재물은 매립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와 Nox, SOX,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 오염 물질은 기후 변화의 주범입니다.

 

최근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보듯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5.0ng-TEQ/Sm3)를 초과한 시설이 18곳이나 되고 전남 완도군의 한 소각시설에서는 90배나 많은 다이옥신을 배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기환경공해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소각장도 매립장도 필요없는 독일에서 들여온 새로운 쓰레기 처리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미라클 GTT라고 하는 이 신기술은 생활 산업 쓰레기를 소각대신 열 분해를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생성하는 공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와 기름 코크스 등의 신재생 에너지가 만들어지며 국내 소각장들과 달리 대기오염물질도 잔재물도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만들어진 가스 등 재활용 에너지원은 발전소와 철강회사 등에 팔아 큰 수익까지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인 대표>

 

공인과 상용화를 거친 이 공장형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은 동유럽 여러나라들에서는 이미 정착 단계에 있습니다.

 

GTT 라는 이같은 신개념 폐기물 처리 기술은 우리나라에서도 온실 가스 배출 문제와 폐기물 소각 시설 부지 확보 문제를 일거에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그린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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